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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사유

플라톤의 철학 "이데아(Idea)"

by 유토 리아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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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이데아와 현실적 세계란 무엇인가?

플라톤 철학에서 "이데아"(Idea)는 모든 사물의 진정한 본질을 나타내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완전한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데아는 단순한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의 세계" 또는 "형상의 세계"라는 독립적이고 더 현실적인 세계를 구성합니다.

이데아가 "현실적인 세계"라는 의미

1. 이원론적 세계관

플라톤은 현실을 두 가지 세계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물질 세계이데아의 세계.

  • 물질 세계: 우리가 감각을 통해 인식하는 세계로, 변화와 소멸, 불완전함이 존재합니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보는 모든 물체는 변화하고 결국 사라집니다.
  • 이데아의 세계: 이와 반대로, 이데아의 세계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으며 완전한 형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계의 이데아는 물질 세계의 사물들이 본떠진 원형입니다. 모든 물질적 사물은 이데아의 불완전한 복제물에 불과합니다.

2. 이데아의 현실성

플라톤에게 있어 이데아(형상)는 우리가 보는 물체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물질적 대상은 변화하고 소멸할 수 있지만, 이데아는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물질 세계의 나무는 자라나고, 잎을 잃고, 썩고, 결국 죽을 수 있지만, "나무-성(Tree-ness)"이라는 이데아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는 모든 나무의 완벽하고 영원한 본질입니다.

3. 진정한 현실로서의 이데아의 세계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가 진정한 현실이라고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변하지 않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물질 세계는 단지 그 진정한 현실의 그림자나 반영에 불과합니다. 이는 플라톤의 유명한 동굴의 비유에서 잘 설명됩니다. 죄수들은 동굴 안에 묶여 있고 그들 앞의 벽에 드리워진 물체의 그림자만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자는 진정한 형태의 불완전한 사본을 나타냅니다. 죄수들은 실제 대상(형태)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림자만이 유일한 현실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는 동굴을 탈출하여 바깥의 진정한 세계인 형상의 세계를 본 죄수와 같습니다.  동굴 속에 갇힌 죄수들이 오직 앞에 있는 벽에 비춰진 그림자만을 진짜라고 믿는 것처럼, 우리는 이데아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물질 세계를 진짜라고 믿습니다.

4. 인식론적 함의

플라톤에 따르면, 감각에서 오는 지식(경험적 지식)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각은 변화하고 불완전한 물질 세계만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지식(에피스테메)은 오직 이데아를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명상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플라톤이 철학을 중요시한 이유입니다. 철학은 진정한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5. 이데아의 존재론적 지위

존재론(ontology) 측면에서 플라톤은 이데아가 물질적 대상보다 더 높은 존재론적 지위를 가진다고 봅니다. 플라톤에게 있어 물질 세계는 이차적인 의미에서만 "현실"입니다. 그것은 이데아로부터 그 존재를 빌려온 것입니다. 이데아는 궁극적인 현실이며, 그 외의 모든 것은 이데아의 완벽함을 다양한 정도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결론

플라톤에게 있어, 이데아(형상)는 진정하고 완전한 현실을 나타내며, 우리가 감각을 통해 경험하는 물질 세계는 단지 이 진정한 현실의 그림자나 모방에 불과합니다. 이데아는 변하지 않고 영원하며, 모든 물질적 사물보다 더 실제적입니다. 이 철학적 관점은 우리가 감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진정한 형태의 현실이 아니며, 대신 영원하고 완벽한 이데아가 궁극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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