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 아침에도 눈을 뜨자마자...
“혹시 오늘 아침에도 눈을 뜨자마자, 지구온난화 뉴스를 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동시에 ‘이제 회사에서 내 자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에 마음이 무거우셨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 한편에서 커다란 돌덩이처럼 내려앉아 있는 ‘은퇴 불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특히 40~50대에 갑작스러운 명퇴나 예기치 못한 퇴직 압박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글의 내용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써봅니다. 흔히들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어보면 ‘왜 갑자기?’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라는 생각에 억울함과 두려움이 교차하곤 하지요.
“문제는 우리 눈앞에 있는 것을 소중하게 보지 않고, 지나간 일이나 오지 않은 내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긴다는 데에 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의 이 말처럼, 우리는 지금 ‘일자리’라는 현실 문제와 동시에 머지않은 ‘은퇴 후의 삶’이라는 미래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게다가 매일 뉴스에서는 지구온난화, 경기침체, 치솟는 물가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뭔가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40~50대 분들에게, 왜 지구온난화나 기후 위기 이야기가 중요한 걸까요? 뜬금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제 경험상 ‘내 삶의 안정과 환경 보호’는 생각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은퇴 후 여행을 마음껏 다니며 인생을 즐기겠다고 꿈꾸던 분들이, 정작 기후 문제로 인해 관광지 조건이나 삶의 방식 자체가 달라져버리는 현실을 맞이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나중에 여행하며 편하게 쉴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가, 지구 환경 악화로 인해 이미 예전 같은 풍경이 사라진 곳도 있고, 기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도시들도 늘어났으니 말입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 관광객들의 환경 가치와 친환경 행동 간의 관계를 분석했는데, ‘이타적 가치’와 ‘생물권적 가치’를 가진 사람일수록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고, 그 인식이 개인적 규범을 강화해 결국 친환경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남과 지구 환경에 대한 배려’가 삶의 태도에 깔려 있으면, 관광이나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을 더 잘 실천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를 조금 더 넓게 해석해 보면, 인생 전반에서 내가 아닌 ‘나와 함께하는 사회,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로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은퇴라는 커다란 인생 전환기에 놓여 있을 때, 우리는 으레 ‘나’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당장 “이 회사에서 나가면 내 월급은?” “내 집은?” “내 생활비는?”부터 걱정하니까요. 하지만 결국 나 홀로 잘 살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족,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가 함께 안정을 찾아야, 내 삶도 길게 봤을 때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지구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만,
‘욕심’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 마하트마 간디
많은 40~50대 분들은 “아직 내게 주어진 역할이 더 남았다”고 느끼면서도, 회사 내 구조조정이나 나이를 이유로 한 고용 불안 때문에 불공평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막상 새로운 일을 배우거나, 작게나마 자영업이나 사회봉사로 눈을 돌리자니,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지금 이 나이에 가능할까?”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스스로 한계를 지어버리기도 하고요.
은퇴를 생각만 하면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폭식, 과음, 혹은 무기력증에 빠졌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 관리부터 시작해보자고 권유드린 후,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경험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남들 다 아는 다이어트, 운동법, 생활습관 지키기”가 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의심하셨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몸 상태가 달라졌고, 정신적으로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변화가 결국에는 "나도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겠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어"라는 ‘이타적 가치관’으로 이어졌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은퇴 후, 더 이상 회사에 매일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조금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 근처 공원에서 자발적으로 환경 캠페인을 열어본다든지, 텀블러를 챙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이는 이런 행동이, 오히려 큰 활력을 주기도 하죠. “아직도 내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구나”라는 감각이 생기면, 은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껏 문제를 만들어낸 바로 그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회사가 나를 내보내거나, 나이가 더 이상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상황이 되면, 불안과 좌절이 먼저 찾아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사고방식만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어렵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돈 많이 벌고, 정년까지 안전하게 일하는 게 최선’이라고 믿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은퇴 시기가 빨라지고 평생 현역 시대가 열렸다고 하죠. 그리고 지구환경도 우리가 어릴 적 생각했던 것과 달리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일입니다.
-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분야의 책을 읽거나, 소규모라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관계 맺기에 도전해보는 것
- 건강관리,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체력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는 것
- 단순히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지역사회, 지구환경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
이 모든 것이 ‘내게 남아 있는 가치를 확인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재탄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관광산업 연구에서도, 사람들의 이타적·생물권적 가치관은 결국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고, 이는 삶의 만족도와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제 결론 삼아, 이런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40~50대, 원치 않는 은퇴가 눈앞에 다가왔더라도, 그 불안감을 ‘변화의 모멘텀’으로 삼을 수 있다면, 분명 또 다른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분명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환경이든, 내 몸이든, 커리어든 ‘더는 돌이킬 수 없다’고 체념하기보다는, 작게나마 새로운 행동을 시작해보는 데서 전환점이 생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이, 현재의 불안을 발판 삼아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은 관심과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듯, 당신의 작은 결단과 도전이 머지않아 당신 자신과 주변을 훨씬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바꿔놓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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